한국지엠 경차 `스파크`가 호주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지엠(대표 제임스 김)은 창원공장에서 생산, 호주 현지에 `홀덴 스파크`로 수출되는 신형 스파크가 호주 자동차 안전성능 평가기관 `호주NCAP` 시험에서 별 5개 최고 안전등급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스파크는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으로, 한국지엠 주도로 GM글로벌과 협업해서 5년 개발 기간을 거쳤다.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세계 각국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GM 첨단 안전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분에 고장력,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다. 루프 강성은 차체 중량의 최대 4배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강화됐다.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이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적용됐으며, 동급 최초로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신형 스파크는 지난 2개월 국내 시장에서 경차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김동석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차량안전본부 전무는 “홀덴 스파크가 호주NCAP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 세계 안전도 평가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목표로 개발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