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는 대리점 대표자부터 실무진까지 모든 대리점 직원들의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한 연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 효과성을 높여 대리점과 현대모비스의 윈-윈 상생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월까지 각각 교육대상을 달리하는 4개의 과정을 총 20차수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4개 과정은 △경영아카데미(3~4월) △차세대 경영자 교육(5~6월) △유통망 향상교육(6~7월) △유통망 직원 역량개발(8~11월)로 구성된다. 각각 대리점 대표자, 대리점 승계 예정자, 소규모 대리점 대표자, 대리점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통망 향상교육은 현대모비스가 대리점들간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과정이다. 상대적으로 운영개선이 필요한 소규모 대리점 대표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들에게 고객관리 및 응대, 시스템 활용법 등 운영 역량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경영자 교육은 통해 대리점 승계 예정자에게 인사, 노무, 세무 등 향후 대리점 운영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유통망 직원 역량개발은 대리점 실무자들에게 재고 관리 및 고객응대법 등 현장 일선의 다양한 업무에 대해 교육한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대리점 전 직원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교육을 통한 이들 운영 역량 향상이 곧 최종 소비자인 고객들의 AS 만족도 증대로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현대모비스 고객이기도 한 대리점의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로열티를 강화시키고 상호 신뢰도를 높여 상호 윈-윈 환경을 한층 더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정도희 현대모비스 국내서비스부품담당 이사는 “대리점은 현대모비스의 고객임과 동시에 세밀한 유통망을 구성하는 각각의 기둥”이라면서 “이들의 역량강화가 곧 서비스부품 사업의 경쟁력인 만큼 다양한 과정들을 만들어 모든 대리점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