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TV, 홍콩 최대 민영 방송사에 UHD 영화 수출

스카이TV가 자체 제작한 UHD 콘텐츠가 홍콩 최대 민영 방송사에 수출됐다. 스카이TV(대표 김영선)는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 `밉티비(MIPTV) 2016`에서 홍콩 방송사 TVB에 UHD TV영화 `그녀의 전설`과 `바라던바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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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영선 스카이TV대표와 래니 황 프로모 그룹 대표가 UHD TV영화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스카이TV는 콘텐츠 배급사인 프로모그룹TV(PGTV)를 통해 홍콩 방송사 TVB에 UHD TV영화 `그녀의 전설`과 `바라던 바다`를 공급한다. 스카이TV는 앞서 홍콩 최대 통신기업 PCCW에도 UHD TV영화를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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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의 전설`

그녀의 전설은 탕웨이 남편인 김태용 감독이 만든 영화다. 그녀의 전설은 배우 최강희가 주연으로 곰으로 변한 해녀 어머니와 딸의 특별한 이별을 다룬다. 고두심, 박건형 주연의 `바라던 바다`는 평생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어머니와 노총각 아들이 서로 난치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바다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두 작품은 지난해 스카이TV가 UHD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제작한 UHD TV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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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라는 바다`의 한장면

김영선 스카이TV 대표는 “세계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인 MIPTV 2016에서 프로모그룹과 UHD TV영화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수출 계약으로 스카이TV UHD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