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날씨와 환경 등이 급격히 변하면서 심적인 변화가 찾아와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증가 한다.
통계청 조사 결과 3~5월의 자살자 수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다고 나타났다. 이같은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최근 5년간 약 2.2배 정도 더 우울증을 앓았으며 특히 40대 이상의 중년층여성이 5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찾아오는 우울증은 호르몬 불균형과 사회적 영향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호르몬 불균형이 우울증 불러
봄에 우울증이 심해지는 경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온과 일조량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기온과 일조량의 변화로 인해 호르몬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기분 변동의 폭이 심해져 우울증 역시 심각해진다.
▶사회적인 영향도 커
심리사회적인 영향도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남녀평등 사회가 됐지만 아직까지 여성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참고 견디는 것이 미덕인 것으로 여겨지고, 그밖에 차별에 노출돼 있어 억압된 감정들이 우울 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SNS나 각종 미디어들을 통해 즐거운 나들이 모습들과 마주하면서 ‘다른 이들은 행복한데 왜 나는 이럴까’와 같은 상대적 박탈감도 한 몫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우울증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생활리듬이 무너지면서 오는 무기력감은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 쉽다. 적당한 야외활동도 필요한데, 야외에서 맞는 햇볕은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또 사람들과의 관계를 피하다보면 자기 자신과 주변, 미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면서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먹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영국 요크대학 보건과학부의 사이먼 질보디 박사 연구팀이 총 1만5천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건의 연구사례들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혈중 엽산 수치가 낮을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울증해소 및 세로토닌 분비 촉진에 도움이 되는 엽산은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천연엽산과 합성엽산 등 다양한 영양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한 비타민 제조업체 관계자는 “엽산의 경우, 천연엽산-합성엽산을 구분하는 것에서 발전해 천연원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가공 기술을 앞세운 제품, 제조 방식을 통한 흡수율 상승을 장점으로 하는 제품, 화학부형제를 넣지 않은 공법을 선보이는 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므로 본인에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