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크론병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0년 1만2770명에서 2014년 1만8503명으로 5년사이 45% 증가했다.
이 중 10대 청소년의 환자 수가 특히 급증, 5년 사이 56% 늘어났다.
크론병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입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기 전 기관에 거쳐 염증의 악화와 재발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청소년의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요해진다.
크론병의 주 증상은 심한 설사와 복통, 체중 감소 등이 있다. 하지만 이는 대장암이나 결핵성 장염과 과민성 장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으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크론병은 일반적인 증상과는 다르게 성장 장애나 빈혈, 발열 등을 보인다.
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은 성장기에 올바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합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내과보다는 소아청소년과를 통해 성장은 물론 기타 소아청소년기 질환, 정서적 부분까지 고려된 보다 포괄적인 치료가 전략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크론병은 윤종신이 앓고 있는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윤종신은 방송에서 크론병의 증상에 대해 "지금도 크론병 때문에 혈변을 본다. 지금도 혈변을 보며 너무 무섭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