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더그아웃에서 아이패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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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미국 프로야구에서 감독과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애플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애플이 MLB(Major League Baseball)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든 팀에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패드에는 어드밴스드미디어(Advanced Media)와 애플이 공동 개발한 정보분석 애플리케이션 `MLB 더그아웃`이 설치됐다. 각 팀에 따른 맞춤형 분석 데이터가 제공된다. 실시간 시즌별 성적 통계, 투수·타수 예상 매치업, 타율 스프레이 차트, 이전 경기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 집중을 위해 게임중에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으며 스트리밍 비디오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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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원은 경기 진행중 더그아웃에서 전자기기 이용을 금지한 규정이 완화되면서 이뤄졌다. 우리나라 KBO는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롭 만프레드 MLB커미셔너는 “아이패드는 경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NFL(National Football League)과 서피스 태블릿을 5년간 사용한다는 계약을 맺고 4억달러를 지급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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