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지역사회 청년고용확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북대학교에 `디스플레이 트랙(Track)`을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정·장비 분야 우수 인재를 선발·양성하기 위해 경북대 최현철 IT대학 학장, 김성민 LG디스플레이 HR그룹 전무, 최홍석 AP2 상무 등이 참석해 디스플레이 트랙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스플레이 트랙은 경북대 IT대학 전자공학부 4학년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1년간 디스플레이 기초이론과 전문 직무 관련 교육 등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학생을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분야 엔지니어로 미리 육성하기 위한 사회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다.
LG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이론 관련 온라인 강좌 등으로 직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공정·장비 부문 임원이 직접 경북대를 찾아가 기술 특강을 실시해 깊이 있고 현실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방학 기간에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KIDS 디스플레이 스쿨` 수강 등 입사 전 육성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선발된 학생은 학교와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거친다.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공정·장비 엔지니어로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공장에 플렉시블 OLED와 조명용 OLED 신규 생산라인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지역투자 활성화에 따른 우수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성민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전무)은 “우수한 학생을 졸업 전에 미리 선발해 회사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양성·채용할 수 있고 지역사회 청년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