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3월14~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16)`에서 약 700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2365만 달러(한화 약 271억 원) 규모 국산 게임기술 수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첫 국제 무대에 데뷔한 가우디오디오랩은 VR에 쓰이는 `입체 오디오 솔루션`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삼성,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해당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반 3D 콘텐츠를 VR로 변환시켜주는 `VR 변환젠더`를 개발한 씨씨알은 북미 게임퍼블리싱으로 유명한 미니클립(Miniclip)사와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중국 텐센트에 자사 게임을 론칭하는 판로를 확보했다.
GDC 행사에 3회 연속 참가한 씨투몬스터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프로젝트 제작 공정관리솔루션 `웜홀`을 들고 나와 미국 퍼포렉(Perforec)사와 공동 개발과 마케팅·비즈니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캐나다 에밀리카 대학교와 교육 커리큘럼과 국제 공동 산·학 프로젝트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넷텐션이 최근 발매된 게임 `스트리트파이터5` 네트워크 엔진으로 사용된 `프라우드넷`을 시연해 방문객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약 30여개 콘솔게임 개발업체와도 미팅을 진행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문화기술(CT)공동관에 참가한 총 17개사에 대해 △부스지원 △사전 비즈매칭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통역원 등을 지원했다.
김진규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진흥본부장은 “국내 게임업체 해외시장 진출을 후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