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이 높은 서비스업 해외진출을 위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된다.
KOTRA(사장 김재홍)는 29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이하 서비스문두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두스(Mundus)는 라틴어로 세계 또는 우주를 뜻하며, `서비스문두스`는 서비스기업 대상 해외진출 맞춤형 사업이다.
참가기업은 올해 처음 도입된 포인트 제도를 이용해 85개국 125개 전 무역관으로부터 진출 희망 국가에 대한 거래선 발굴, 시장조사, 해외출장 지원 등 해외진출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이를 이용해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 지재권 및 상표권 등록 등 기업 희망 분야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6개 거점무역관은 중점 지원 분야를 선정해 성과창출에 집중키로 했다. 중국시장 진출 수요가 높은 애니메이션·게임·웹툰은 상하이, 식음료·교육서비스 프랜차이즈는 선양 및 베이징, 스마트컨텐츠·모바일앱·교육출판은 뉴욕, 방송음악은 LA, 디자인·캐릭터는 도쿄무역관이 담당한다.
참가기업들은 오는 5월 충칭에서 열리는 `코리아 브랜드 한류상품 박람회`에도 참가한다. 박람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으로 문화콘텐츠, 프랜차이즈, 교육서비스 및 디자인 등 총 1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태식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서비스기업들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서비스업 특유의 진입장벽으로 해외 진출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기업, 시장별 맞춤형 지원 체제를 강화해 진입장벽을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