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환절기에는 축농증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교차가 큰 봄철에 축농증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월평균 축농증 환자의 경우 3~4월이 211만8036명으로 여름철인 7~8월(105만4453명)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축농증 환자 10명 중 3명은 9세 이하 어린이로 밝혀졌다.
특히 감기에 취약한 어린이가 알레르기성 비염까지 앓게 되면 대부분 축농증에 걸리게 되므로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축농증은 오래 방치하면 염증이 눈 뼈나 뇌막까지 번지기도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