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 첫 배송… 창업자가 직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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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로스 마틴 트위터

고성능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가 배송을 시작했다. 창업자 팔머 러키가 직접 1호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했다.

28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큘러스 창업자 러키는 1호 고객인 로스 마틴 집을 방문해 첫 제품을 전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마틴은 지난 1월 예약주문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신청했다. 마틴은 이날 오큘러스 창립 멤버 전원이 서명한 리프트 헤드셋 박스를 받았다.

러키 창업자는 마치 해변에 있는 것처럼 꽃무늬가 새겨진 반소매 셔츠와 하얀 반바지를 입고 플립플롭을 신었다. 회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는 따뜻했다고 러키는 전했다.

러키는 마틴에게 “나는 이 물건을 만들기 위해 정말 오랜 기간 노력해 왔다”며 “제품을 실제로 받는 것은 당신이 처음으로, 꼭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오큘러스는 올 1월 6일부터 600달러(약 70만원)를 내고 소비자용 정식 버전 리프트 예약주문을 한 고객이나 2012년 킥스타터로 모금에 참여했던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 중이다. 공식 출시일인 28일부터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이를 사용하려면 본체 가격 600달러 외에도 가격이 1000달러(120만원) 이상인 고성능 PC가 필요하다.

한편 오큘러스는 2014년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에 20억달러(2조3000억원)에 인수됐으나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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