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22일(현지시각) 예정됐던 애플 `아이폰 잠금해제`와 관련한 청문회를 연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검찰의 공판 연기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검찰은 “지난 20일 미국연방수사국(FBI)에 용의자 아이폰 잠금장치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외부 주장이 제기됐다”며 “이 방법이 용의자 아이폰 속 데이터를 손상시키지 않는지 시험할 필요가 있다”고 공판 연기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방법으로 잠금 해제에 성공하면 애플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법원에 오는 4월5일 청문회를 다시 열고 실험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제안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