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쿠바에 초고속 인터넷을 지원한다.
21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쿠바 아바나에 있는 미술가 작업공간에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구글플러스케이초.모르(Google+Kcho.Mor)`라는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작업공간은 `케이초(Kcho)`로 알려진 조소 작가 `알렉시스 레이바 마차도`가 운영한다.
구글은 이 스튜디오에 노트북PC와 휴대폰, 가상현실(VR) 고글 등을 수십대 배치했다. 쿠바 일반 국민이 쓰는 인터넷보다 70배 빠른 연결 회선도 설치했다.
브렛 펄무터 구글 쿠바 사업 책임자는 “구글플러스케이초.모르 스튜디오가 쿠바인에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광범위한 협력 일부가 될 것”이라며 “구글은 쿠바 창작 에너지가 일류 수준 기술과 결합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세계에 보여 주고 싶다”고 전했다.
케이초는 이 작업공간이 한꺼번에 약 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주일에 5일간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개방된다.
쿠바 인터넷 보급은 세계 최저 수준이지만 미국과 관계를 정상화하면서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