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도가 공동 주최로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올 해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 스마트 그린시티`를 주제로 전기차 관련 국내외 145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자동차는 민간 보급용 전기차로 `아이오닉`을 첫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쏘울EV`와 `레이EV`,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 BMW는 `i3`, 닛산자동차는 `리프`, 파워프라자는 전기화물차 `라보 피스`를 전시 소개한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전기차 `미니소나타`, 르노삼성은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포뮬러e 출전 차량인 `스파크-르노 SRT 01E`, 파워프라자는 콘셉트카 `예쁘자나 S+`를 전시한다.
이외에 중국에서 만든 전기 SUV인 `JAC jEV6S`, 전기 스포츠 쿠페 `ED-1`, 양산 준비 중인 EV 스포츠 세단 `파리 일렉트릭 로드스터` 등도 전시장에 나온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코캄 등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소개한다. 만도, 삼천리, 오토사이클스, KR모터스, 벨로스타, 알톤스포츠 등은 전기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전기농기계 등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윤성규 환경부장관,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주한 외국대사, 전기차 관련 기업 CEO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동시 행사인 `EV CEO 써밋`은 전기차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써밋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질 노먼 르노차 부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총괄 CEO, 알버트 람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CEO 등이 참석 예정이다.
써밋에서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기욤 베르디에 르노 EV 총괄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기조 연설한다. 크리스토프 버겐 스위스 체르마트 시장은 특별 강연한다.
개막식에 앞서 세계 각국 EV 선도도시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된다.
제주도, 광주시, 인천시, 전남도, 스위스 체르마트시, 에콰도로 쿠엔카시, 덴마크 본홀름시 등 4개국 8개 도시 대표가 각 도시의 EV 정책을 소개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 테이블에서 지자체 대표들은 기후변화 대응 수단이자 향후 세계 경제를 활성화할 새로운 성장동력인 전기차 산업 육성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제주선언문`을 채택한다.
엑스포 3일차인 20일에는 세계 11개국 25개 EV협회와 EV 관련 민간기업이 가칭 `EV 글로벌 협의회`를 창립한다. 전기차 산업 표준화에 협력하고 교류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전기연구원은 22일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을 열고 전기차 분야별 국제표준화 동향과 방안을 논의한다.
제주도는 엑스포가 끝나는 24일까지 전기차 특별보급 대상을 공모한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된 도민에게 대당 1900만 원의 구매보조금과 충전기 설치비 400만원(이동형충전기 8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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