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장애인도 TV를 손쉽게 시청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사회공헌상(Inclusive Society Award)`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각이 불편한 TV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 특화 기능 강화에 노력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 정보와 TV 설정을 읽어주는 `음성안내` 기능과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정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또렷한 화면으로 사용자가 더 읽기 쉽도록 하는 `고대비 화면` 기능을 스마트TV에 탑재했다. 2012년부터는 RNIB와 협업해 장애인의 TV 접근성을 향상에 노력했다.
국제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많은 장애인이 불편함을 느끼는 TV 사용환경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 보다 쉬운 TV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능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제품에 반영했다.
닐 헤슬롭 RNIB 솔루션팀 담당자는 “삼성전자 스마트TV는 장애인이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접근성이 접목됐다”며 “시각 장애인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조사와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가능했다고 판단, 사회공헌상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상무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 쌓아온 그 동안의 노력들이 뜻 깊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최고의 삼성 스마트TV 경험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선된 기능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