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초연결시대 혁신 기술 접목을 강조하고 나섰다.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회장이 오는 18일까지 전국 5개 사업장을 돌며 첨단 기술 도입 현황과 계획을 살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인더스트리4.0` 도입을 통한 생산 혁신과 온라인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유통·서비스 혁신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7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을 방문했다. 수첨수지를 생산하는 여수공장은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 공정 개선으로 생산량을 늘린 곳이다.
이 회장은 “여수공장은 공정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과 혁신을 반복, 세계적인 사업장으로 거듭났다”며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인더스트리4.0을 적극 도입하면 경쟁력이 높아져 우리가 초연결시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18일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미공장은 코오롱그룹 IT 서비스 계열인 코오롱베니트가 스마트 팩토리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인 곳이다. 이 회장은 초연결 시대 그룹 미래를 결정할 곳으로 보고,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장경영 마지막 방문처로, 코오롱인더스트리FnC 경기도 동탄 물류센터를 찾아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한 유통 혁신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올해 경영지침으로 `커넥처(Connecture)`를 제시했다. 이는 `Connect(연결하다)`와 `Future(미래)`의 조어로, 새해 혁신기술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 회장은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 각자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협업하면서 초연결시대 혁신기술을 사업에 적용, 실행한다면 코오롱은 미래와 성공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