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 남기정 GS네오텍 대표 "종합 ICT 서비스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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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은 GS네오텍의 미래 역점 분야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15%에 불과하지만 신사업으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주었습니다.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와 같은 분야를 개척, 이정표를 만들고 싶습니다.”

남기정 GS네오텍 대표는 “ICT사업에서 비전을 보았다”면서 “CDN 성과를 다른 사업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S네오텍은 GS계열 건설기업이다. 정보통신공사에서 전기, 토목, 설비, 기자재 지원 등 건설과 관련한 부대사업이 주력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CDN서비스를 앞세워 ICT사업에 적극 나섰다.

남 대표는 금성전선에서 출발해 1998년 GS네오텍 전신인 LG기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정보통신 부문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말 정보통신 부문 출신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대표를 맡았다. 사실상 GS네오텍 정보통신의 산증인이나 마찬가지다.

GS네오텍은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기록했다. ICT 매출은 750억원 수준이었다. 2000년 초반 ‘매출 제로’에서 15년 만에 잘나가는 주력 사업으로 키워 놓은 것이다.

“사업 진출 초기에는 CDN사업에 주력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초기 시장이었습니다. 대략 지금까지 5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CDN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는 수준까지 경쟁력이 올랐습니다.” 남 대표는 CDN을 주력으로 클라우드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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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네오텍은 CDN에 이어 최근 ‘아마존 웹서비스(AWS)’ 한국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로 선정돼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WS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는 45곳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GS네오텍을 포함해 2곳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시작한 지 1년만에 올린 값진 성과다.

올해 역점을 두는 분야는 CDN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이다. 2014년에는 ‘와이즈엔(WiseN)’이라는 서비스 브랜드를 선보였다.

남 대표는 “2014년에 클라우드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가를 집중 육성했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게임 중심에서 쇼핑몰과 닷컴 등으로 확대되고, 엔터프라이즈와 금융 분야도 검토해 전망이 밝다”고 웃어 보였다.

남 대표는 “융합시대에는 콘텐츠, 솔루션, 운영 유지보수, 네트워크 등 각 분야 전문 기업이 경쟁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이를 활용해야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면서 “CDN, 클라우드 등 인프라 서비스를 앞세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 ICT 서비스’ 브랜드를 키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병준 통신방송부 데스크 bjkang@etnews.com,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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