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오사카에서 채용박람회 개최..일본 기업-한국 인재 연결

KOTRA(사장 김재홍)는 16일 우리 청년에게 일본 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재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채용설명회와 면접, 취업세미나, 취업 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취업박람회에는 교세라(전자부품), 히다치조선(기계, 플랜트) 등 제조기업 6개사, 돈키호테(유통), 스위스포트재팬(공항서비스), 한난(상사) 등 유통·서비스 기업 12개사, 한국기업 지상사인 효성, 한국타이어, 한샘, 대우저팬 등 총 22개사가 참여한다.

또 102명의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 취업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온 52명 등 총 154명의 구직자가 참가한다.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외국인고용센터와 일본 인재개발기업인 휴먼인큐베이션에서는 취업 시장 동향과 면접 방법 등에 대해 구직자별 개별 멘토링을 진행한다.

일본 기업은 글로벌 인재 채용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인 인재 채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능률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인재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는 일본 기업이 2010년 7.5%에서 2012년 17.1%로 2배 이상 늘어났다. 2020년 도쿄올림픽 등 향후 글로벌화된 여건에 대비하려는 대기업은 향후 신입직원의 30%를 해외 인재로 뽑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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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열린 일본 취업 설명회에 몰린 취업 준비생 모습

작년에 한국 IT인재 3명을 채용한 에스와이시스템 스즈키 히로노리 대표는 “한국 인재는 글로벌 감각이 뛰어나고 책임감이 강해, 올해는 10명을 뽑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광호 KOTRA 오사카무역관장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 문화적 친근성, 언어적 수월성으로 우호적 인재교류 여건을 구비한 최고의 해외취업지”라며 “채용박람회를 통해 발굴된 구인수요를 오사카에 개소하는 K-무브센터에서 지원해 많은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재 취업박람회 참가 일본 기업>

한국인재 취업박람회 참가 일본 기업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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