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고객 수익성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 및 상품추천프로세스를 선보였다. 저축은행과 제휴를 통해 예금자보호 상품인 고금리 정기예·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금융투자상품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목표로 행 내 자산관리배분위원회를 통해 엄격하게 만들어졌다.
우리은행은 약 800여명의 자산관리전문가를 발탁해 자산관리(AM)제도를 운영 중이다.
전국 영업점에 배치돼 있는 예금팀장을 ‘자산관리전문가’로 선정하고 시황분석, 세무상담, 자산포트폴리오 설계 등 자산관리를 위해 맞춤형 연수를 실시한다. 준자산가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을 마련해 전문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ISA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접목했다. 우리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및 위비뱅크를 통해 로그인 없이 접속 가능하다. 타행에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직원 전용이 대부분이다. 우리은행은 ISA계좌 내 투자상품을 반영해 개인별 투자유형 및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불완전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체계적인 직원교육과 내부통제시스템을 가동한다.
UC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해 게시하고 총 117명의 ISA특임교수 운영을 통해 전 직원 현장 교육과 소통을 강화했다. 영업점별 전 직원 자체 교육도 병행한다. ‘ISA 완전판매 매뉴얼’을 만들고 정기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ISA 가입고객 대상으로 해피콜 서비스도 선보였다.
불필요한 서류도 없앴다. 서류는 7종에서 5종으로 자필서명은 11회에서 6회로 덧쓰기는 19회에서 5회로 줄이고 다양한 금리 우대도 실시한다.
우리은행 ISA에 가입하면 최대 연 2.1%의 금리를 제공하는 ISA우대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1년제 정기예금으로, 가입금액은 개인별 1백만원 이상 4000만원 이내이며 총 한도 1조원 범위 내 판매된다.
홍윤기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장은 “ISA는 한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면서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만큼, 요즘 같은 저금리시기에 꼭 필요한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자산 증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