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올해 8500대 판매 목표…“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0%”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올해 라브4 하이브리드(HV), 4세대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해 연간 85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대비 8.6% 성장한다는 말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판매 30%에 불과했던 HV 판매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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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8일 서울 제2롯데월드 커넥트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올해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을 확대하고 85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요시다 사장은 “지난해 토요타 브랜드는 2014년보다 14.5% 성장한 7825대를 판매하고 컨슈머인사이트 ‘판매서비스만족도조사’ 1위를 달성했다”며 “특히 캠리 하이브리드 LE 모델이 인기를 얻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전체 3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는 라브4 하이브리드, 4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해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최대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준대형차 ‘아발론’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매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규로 출시,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렉서스 수준(82%)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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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토요타 경영 젼략을 발표 중인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는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들여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소형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당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도 향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요타는 이날 국내 첫 번째 하이브리드 SUV인 ‘라브4 HV’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라브4 HV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고유 친환경 성능과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4’를 탑재했다. E-4는 모터 2개와 제너레이터 외에 후륜(리어액슬)에 모터와 제너레이터가 추가된 것으로, 후륜의 구동과 전기 에너지의 생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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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HUV) `라브4 HV`와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왼쪽), 츠모토 아키라 토요타 부수석 엔지니어(오른쪽)

라브4 HV는 최고출력 152마력 2.5리터 엔진과 105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97마력 힘을 낸다. 최대토크는 21㎏.m이다. e-CVT 무단변속기를 결합해 복합기준 공인연비 13㎞/ℓ를 구현했다. 시판 가격은 4260만원, 연간 판매 목표는 800대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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