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T “이란 수출인증 ‘CRA’ 국내서 준다....인증 자격 획득”

이란 수출인증 ‘CRA(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를 국내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에이치시티(HCT·대표 이수찬)는 이란 정보통신기기 인증기관 CRA서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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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찬 HCT 대표(왼쪽)가 이란 정보통신기기 인증기관 관계자로부터 공인인증시험소 인가장을 받고 있다.

CRA는 이란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승인기관이다. 이란 시장에 수출하는 모든 제품은 CRA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그동안 CRA 인증을 받으려면 완제품 샘플을 이란 공인시험기관에 보낸 후 현지 시험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에이치시티가 CRA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얻음에 따라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HCT가 시험 인가를 받은 분야는 무선통신, 유선통신, 전자파흡수율(SAR), 전자파적합성(EMC), 전기안전 5개 분야다.

HCT에서 시험하고 그 결과(성적서)를 제출하면 CRA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수찬 대표는 “CRA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국내 기업이 CRA 인증 획득을 위해 이란에 완제품 샘플을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면서 “승인기간 단축은 물론이고 시험 인증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이란에 취해진 국제 경제제재 해지로 121조원에 달하는 이란 시장이 새로 열렸다”며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HCT는 2000년 현대전자산업에서 분사한 회사로 정보통신기기 글로벌 시험과 인증 사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 본사가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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