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 자진 상장폐지 결정

한국타이어그룹 자동차 배터리업체 아트라스BX가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거래량 부진과 주가 저평가, 기관투자가들의 배당확대 요구 등이 맞물려 자진 상장폐지 방침을 정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아트라스BX는 7일 일반 주주들이 소유하고 있는 보통주 630만1315주(지분율 68.87%)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주당 5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는 5만원으로 지난 4일 종가(4만700원)에 비해 22.85% 할증된 금액이다. 대상 주식 전부를 공개매수하면 총 3151억원 규모로, 아트라스BX는 보유 중인 현금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3919억원이다. 아트라스BX는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주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보유 지분(31.13%)을 포함해 발행주식 기준 지분율 95% 이상을 확보한 뒤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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