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2억달러 규모 이집트 변전소 건설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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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택 대우인터내셔널 기계인프라본부장, 모하메드 셰이커 이집트 전력신재생에너지부 장관, 최상철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 영업 부문장(오른쪽부터)이 협약서를 교환한 뒤 포즈를 취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이집트 에너지부와 2억 달러 규모 변전소 건설사업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프로젝트 주관사업자 자격으로 이집트 내 500㎸급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전소 4~5기 건설을 이끌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기자재를 공급하고 자금조달도 담당한다. 건설은 현지 업체가 맡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 후반부터 잠재성이 큰 이집트 시장을 지속 공략해 왔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이집트 내 약 8800만 달러 규모 송배전사업을 수행했다. 윤경택 대우인터내셔널 기계인프라본부장은 “이집트는 아프리카 지역 가운데 전력 인프라 증설 계획이 가장 많은 국가로 인프라 개발 사업 참여 기회가 많다”며 “그간 노하우와 오랜 기간 검증받은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이집트 내 송배전 사업 뿐 아니라 발전 프로젝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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