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섬유기계들이 대구에 집결한다.
올해 20회째 맞는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KORTEX)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구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20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제섬유기계전은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동시 개최된다. 섬유기계와 섬유 직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글로벌 섬유 비전 포럼과 직물 및 패션이 만나는 한국 섬유산업 축제로 진행된다.
전시회는 제직기 및 제직준비기, 편성기, 염색가공기, 봉제 및 자수기 등 4개관으로 구성된다. 제직기와 편성기관에는 세계적 환평기 제조사 금용기계, 자카드, 덕수기계를 비롯해 연사기 및 와인더 전문기업 이화에스알씨가 참가한다.
염색가공기관에는 에너지 절약형 텐터기기업 이화글로텍, 염색설비 제조사 삼일산업, 자동스크린 날염기 기업 신성중공업이 제품을 선보인다.
봉제와 자수기관에는 한국 대표 재봉기 및 컴퓨터 자수기업인 썬스타와 일본 브라더, 중국 조제, 대만 골드휠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 기업들도 눈에 띈다. 이탈리아 섬유직기 제조사 스미트와 일본 날염 제조기업 도신코교, 중국 직기업체 르파, 편성기업체 헝이가 참가한다.
해외 기업은 7개국 27개사가 첨단 섬유기계제품을 전시한다. 중국은 특히 13개 기업이 30개 부스 중국 공동관을 꾸린다.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KOTRA와 EXCO가 협력해 중국, 인도, 이집트, 파키스탄 등 13개국 40개사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9일과 10일 이틀간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올해 전시회는 기업 수익창출을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에 총력을 쏟았다”며 “전시회를 통해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