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2일과 4일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한·베트남 FTA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한·베트남 FTA 활용지원센터는 상품별 관세양허, 원산지증명서 발급, 통관 절차, 각종 비관세장벽 등 바이어 및 진출기업 한국, 베트남 FTA 활용을 밀착 지원한다. 또 기업 밀집 지역, 현지 대형 전시회 등 마케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상담 서비스도 연중 실시한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 우리의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다. 작년 수출 부진 속에서도 베트남 수출은 24.3%(수출액 277억9000만달러)나 증가했다.
2일 하노이 개소식에는 김재홍 KOTRA 사장, 이호동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대책관을 비롯해 도탕하이 산업무역부 차관, 부이후이선 무역진흥청장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한-베트남 FTA 활용 세미나’에서 산업부는 비관세장벽 등 애로해소를 위한 베트남 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베트남이 가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대응 방안 발표도 뒤따랐다.
KOTRA와 베트남 표준계량품질총국(STAMEQ) 간 상호 인증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베트남에서는 전기전자제품 강제 인증인 ‘CR Mark’ 취득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로 했으며, KOTRA는 베트남에 인증체계 전수 경협사업을 추진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베트남은 우리의 3번째 수출대상국일 뿐만 아니라 TPP, 아세안경제공동체(AEC) 등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큰 나라”라며, “베트남 같은 특수시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