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용인 에버랜드에 도입되는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2일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판다는 3일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국제공항을 출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장(사장) 등 삼성물산, 에버랜드를 비롯해 한·중 양 국 관계자가 판다를 맞을 예정이다. 1999년 2월 반환 후 처음 맞는 판다로 2014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선물했다.
판다는 3살 수컷과 2살 암컷으로 각각 활기차고 외향적인 성격, 순한 모습을 갖고 있다. 이들은 1개월여 간 건강검진 등 적응기간을 거친 뒤 4월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에 맞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판다 사육을 위해 전용 사육시설 ‘판다월드’를 마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관람환경을 조성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