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하는 의료기관, 5년 새 2.4배 증가

해외 진출 국내 의료기관이 지난 5년 새 2.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일 ‘2015년 의료기관 해외진출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 해외 진출이 141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보다 143% 증가한 수치다. 매년 약 20%씩 늘어났다. 진출 국가는 18개국에 달했다.

해외 진출 준비 건수도 51건에 달했다.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대병원, 보바스병원, 아주대의료원 등이 중국 진출 준비 중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37%에 이르는 수치다. 한류 영향으로 미용·성형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33건(2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등이 뒤를 이었다.

진료 과목별로는 피부·성형이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방, 치과가 뒤따랐다. 형태별로는 가맹 계약 체결(프랜차이즈) 방식이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투자가 29건 합자·합작 라이선싱이 24건을 차지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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