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세’ 부과를 위한 국가 간 소득 이전을 통한 세원 잠식(BEPS) 프로젝트 본격화에 발맞춰 정부가 우리 기업의 대응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일 조세재정연구원 세종청사에서 ‘BEPS 대응지원센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업무분담·운영방안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센터는 국내 기업의 BEPS 프로젝트 이해·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했다. BEPS 관련 국제동향을 파악하고 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달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BEPS 대응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효율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분기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홈페이지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