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은 지난해 매출 약 4억1800만 덴마크크로네(6200만달러·세전), 영업이익 6540만 덴마크크로네(965만달러)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이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122% 성장했다. 유니버설로봇은 2012년부터 매년 평균 75% 가량 판매를 늘렸다. 이 회사 로봇팔은 200개 이상 유통사를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된다. 지난해 유럽 45%, 아메리카 30%, 아시아 25% 순으로 높은 판매 비중을 보였다.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최초 협업로봇을 개발해 2008년 12월 판매를 시작했다. 간편한 설치와 운용, 합리적인 비용이 강점이다. 사람과 한 라인에서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이 2억8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지속적인 투자로 헙업로봇 시장 선두를 유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니버설로봇 개발팀은 지난해 두 배 이상 인력이 늘었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유니버설로봇 최고경영자(CEO)는 “협업로봇은 보통 1년 안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 초기투자비용 부담이 적다”며 “협업로봇 산업 시장은 매년 50% 이상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