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세는 것은 IRF4 유전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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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진이 머리카락을 흰색으로 변하게 하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모발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은 환경적인 요인이 아니라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연구결과는 1일 발행된 국제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연구결과 모발 색깔 결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알려진 ‘IRF4’가 머리 세는 것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RF4는 모발, 피부, 눈 색깔을 결정하는 색소인 멜라닌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유전자다.

이 유전자가 노화와 함께 흰머리가 나게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라틴 아메리카 주민 6357명 DNA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노화 증후인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연구팀은 ‘PRSS53’으로 불리는 곱슬머리 유전자도 발견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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