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 필리버스터 곧 종료...'국민저항권' 외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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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저항권 이종걸 필리버스터 출처:/국회방송

국민저항권 이종걸 필리버스터

이종걸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발언 중 `국민저항권`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2일 오전 7시경 필리버스터 39번째 주자로 발언대에 올랐다. 이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통과 반대를 위한 마지막 토론에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발언 중 “국민감시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법(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은 우리 국민들이 저항권을 행사해야 될 권력에 의한 쿠데타, 또 국민에 대한 쿠데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저항권을 행사 할 수 있다”고 이른바 ‘국민저항권’을 언급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언급한 `국민저항권`은 인간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탄압하는 독재체제에 항거하는 국민 최후의 권리를 의미한다.

이어 이종걸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에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죽을 죄를 졌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야당을 위해 많은 응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드린다. 필리버스터에 나선 38명의 의원들의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난다"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종걸 원내대표의 토론을 끝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는 최종 중단된다.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테러방지법은 물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북한 인권법을 비롯한 무쟁점 법안 처리될 예정이다.

김현이(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