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승 원장은

백기승 원장은 ‘소통 전문가’다. 그는 1957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대우그룹에서 최연소 홍보임원, 기획조정실 이사를 지냈다.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예비후보 공보기획단장으로 일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역임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을 이끈다.

Photo Image

그는 과거 기업 현장에서 익힌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대국민 소통으로 발휘했다. 서로 대화를 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데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취임 1년 반이 지난 백 원장은 요즘 영화를 봐도 인터넷과 정보보호와 연관성을 찾는다. 최근 개봉한 ‘로봇 소리’에서 나온 대사를 잊지 못한다. “보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봇이 주인공에게 한 이 말이 그의 머릿속에 맴돈다.

백원장은 “과연 보호가 좋은 것인가?”란 물음을 던졌다. 적절한 선에서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도를 넘으면 그것은 보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KISA가 적정한 정보보호를 제공하고 산업계와 국민이 함께 강화하자고 말한다. 그는 현장에서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인터넷을 진흥하는 방책을 구하는데 한창이다.

그는 KISA를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드는데 노력 중이다. 전문가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며 인정받는 환경이다. 격의 없는 소통으로 애사심을 높이고 직원 간 신뢰 회복에 힘썼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