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 교장 정윤)는 정부 출연연 등 국책 연구소와 손잡고 연구교육(R&E) 고도화를 추진한다. KAIST 등 대학 교수와 원자력연구원, 세라믹기술원, 화학연구원 등 출연연 연구원이 KSA 학생을 공동 지도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의 첨단 시설을 활용해 공동 R&E를 진행하는 내용이다.
‘KSA R&E(Research and Education)’는 학생들이 교수, 박사 연구원, KSA 교원 등 전문가 도움을 받아 실제 연구에 참여하고 첨단지식, 연구방법, 과학적 논의 과정 등을 습득해 전문 연구자의 삶을 체득하도록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KSA는 2003년 과학영재학교로 출범한 이후 R&E 프로그램을 도입해 10여 년간 운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영재학교, 일반학교, 과학고에 보급돼 영재교육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KSA는 R&E를 보다 선도적이고 차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국책 연구소와 연계해 학생 지도와 최첨단 실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KSA는 수학, 정보과학, 물리, 화학, 생물, 공학 등 6개 분야 34개 R&E 과제를 운영한다. 책임지도자 34명, 공동지도자 13명 등 80여명과 학생 129명이 과제에 참여한다.
KSA는 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전국 R&E 과제 대상 창의연구 학술발표대회에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6팀이 선정됐다.
정윤 교장은 “국책 연구소 연구원들이 이끄는 R&E 책임 과제를 확대하고, 국책 연구원 전문성과 최첨단 연구 시설을 적극 활용해 KSA 학생을 미래 과학자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