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전자·IT산업 경쟁력 강화해 위기 극복해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전자와 IT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권오현)가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개최한 제40회 정기총회에서 권 부회장은 전자·IT 산업이 국가 경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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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열린 40회 정기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18대 KEA 회장으로 재선임 했다. 권 회장(왼쪽)이 전자IoT협업센터에서 3D프린팅, 3D VR, IoT 등 신산업 기술을 둘러보고 있다.

권 부회장은 “세계 경제는 중국 경기침체와 미국 금리인상, 유가하락까지 겹쳐 불확실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수출 감소와 내수부진 이중고로 기업은 성장보다 생존이 더 절실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한국 전자·IT산업은 수출 1729억달러, 무역수지 81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국가 경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KEA 중점추진 사업으로 전자·IT 신경쟁력 창출, 중소기업 지원인프라 확대, 글로벌 사업화 역량강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기업의 중국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원산지관리 우수기업 인증 확대, 중소기업 중국향 수출 연구개발(R&D) 지원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융합 신사업 확대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협업센터를 구축하고 이업종 공동사업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권 부회장은 제18대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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