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SK 등기이사로 복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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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6년 SK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달 18일 SK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이사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25일 정기 이사회를 소집해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이 포함된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한다.

최 회장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등기이사를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이사회는 또 최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맞춰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소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두는 안건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2014년 2월 대법원 확정 판결 때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 뒤 2년 만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사면복권으로 석방된 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기이사도 함께 맡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지주회사인 SK 등기이사만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현 이사회 의장으로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주총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준 경방 대표, 하윤경 홍익대 교수를 추천했다.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신언 사외이사는 재선임하기로 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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