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승희 처장은 24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17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초음파, CT와 같은 고부가 영상진단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급성장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아직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라며 “식약처는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의료기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료기기 허가와 신 의료기술 평가를 동시에 시행하는 등 신속·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임상시험 허가 수출 맞춤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정부가 미래 유망 의료기기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R&D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식약처는 의료제품 산업표준(KS) 개발을 위해 ‘산업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기준규격과 산업표준에 대한 통합관리 체계 마련 및 중복사항 개선 △스마트 헬스케어 신시장 선점 등을 위한 표준개발 강화 △관리 사각지대 제품 안전기준 마련 등이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