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시큐리티는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자사 모바일용 보안 솔루션 ‘맥아피 바이러스스캔 모바일’을 사전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맥아피 바이러스스캔 모바일은 안티-멀웨어(악성코드) 솔루션이다. 스마트폰과 SD 카드 내 앱과 파일을 스캔해 바이러스와 웜, 트로이 목마 등 다양한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한다. 기존 삼성 갤럭시 제품군에 탑재돼 4000만명 이상 고객이 사용 중이다. 삼성은 모바일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인텔시큐리티와 협력해 솔루션을 탑재했다.
최근 몇 년간 모바일 기기를 겨냥한 새로운 악성코드가 급격히 증가했다. 인텔시큐리티 모바일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모바일 앱스토어로 악성코드에 감염된 기기는 300만개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새로운 모바일 악성코드 샘플 수는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존 지아마테오 인텔시큐리티 컨수머 부문 총괄 매니저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민감한 거래에도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며 “보안 기능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종현 삼성전자 모바일시큐리티 기술그룹 상무는 “삼성 갤럭시 S7 와 S7 엣지 사용자는 삼성이 제공하는 최신 안티-멀웨어 솔루션의 향상된 보안 기능으로 편안하게 디지털 세계를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