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지역 SW산업 진흥에 149억원 투입...올해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추가 선정도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지역 SW산업 진흥에 149억2900만원을 투입한다. SW기업 성장지원, SW융합제품 상용화, SW품질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SW기업 신규 고용창출 및 SW융합제품 신시장 발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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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의 2016년도 지역SW산업 진흥 지원 계획

SW융합클러스터 조성을 확대하고 스마트시티와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우드 산업단지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미래부는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전국 광역지자체와 함께 지역 정보통신·소프트웨어(ICT·SW)융합 활성화를 위한 ‘제3차 전국 ICT·융합 정책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도 ICT·SW 지역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는 지난해 선정한 부산에 이어 올해 한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 2017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시티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를 발굴해 실증함으로써 민간자립형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국제표준 기반 사물인터넷 공통 플랫폼은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 병원을 비롯한 수요기관과 공급기관 클러스터가 형성된 지역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7개 지자체와 클라우드 산업단지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지자체 및 클라우드사업자(지역IT진흥기관 포함해 구성 가능)를 지원주체로 36억원을 투입, 선정된 산업단지(지자체)별 요구사항을 분석해 입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5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스마트콘텐츠 성장거점 구축을 지원하고,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 1개소를 신규 구축한다. 3D프린팅 지역특화종합지원센터도 올해 충북·대전·광주·부산 4개 지역에 신규 구축한다.

창의·융합형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실시해온 대학ICT연구센터(ITRC) 사업도 올해 10개 과제를 새로 진행한다. ICT분야 대학원 설치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그랜드ICT연구센터도 한 곳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이밖에 ICT·SW융합을 통한 조선해양 산업 신시장 창출과 SW융합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사회문제해결(SOS:Software Oriented Society)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서성일 미래부 SW진흥과장은 “지자체가 강점을 보유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지역 전략산업에 ICT·SW를 융합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촉진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강화하고 K-ICT 전략 및 SW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에 협조해 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SW중심사회 지역사회 확산’을 위해 기존 지역 발전 전략의 한계를 짚어보고 SW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과제 발표와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SW융합클러스터 조성과 수요자 중심 연구개발 사업화 등 ‘지역SW 사업성과 분석’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어진 지역 ICT·SW분야 신산업 육성방안 토론에서는 부산시가 20억원을 투자해 부산형 SW인재사관학교를 설립, 운영한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지역 제조업 및 국방 분야 가상훈련에 SW융합기술을 도입해 관련분야 산업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제안했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ICT·SW 없이는 더 이상의 경쟁력 향상이 어려울 정도로 한국경제와 지역경제에 중요하다”며 “미래부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다양한 ICT·SW 융합산업과 창조경제 사례를 선제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미래부와 16개 광역시·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 및 19개 지역 SW진흥기관장이 참여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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