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사장 한상범)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핵심 부품 및 재료에 대한 성능 평가 및 인증’ 사업에 총 11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핵심 부분품과 소재에 대해 인증기관 평가를 거쳐 수요업체 기준을 만족할 경우 성능평가 교부서를 발행하는 것이다. 수요기업이 구매를 우선 검토하는 대상이 되도록 지원한다.
석원, 하나나노텍, 알티엑스 등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각 기업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공인 평가기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비 등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 외 참여기관에 특허 멘토링 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표준화되지 않은 부분품은 민간 차원에서 표준화를 추진하도록 단체표준 등을 제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은 세계적인 생산 기술력을 갖췄지만 후방 핵심 산업인 장비부분품과 소재 분야는 기술력 부족, 납품 불확실성 등으로 경쟁력이 저조하다.
국내 기업이 부분품과 소재를 국산화해도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아 중소기업 경쟁력 확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