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공모가 대비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에 재상장·스팩합병·스팩 신규상장을 제외한 57개 코스닥 신규 상장사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지난 22일 기준 평균 35.5%로 나타났다.
이들 새내기주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상장 당일 35.4%에서 1개월 후 48.2%로 높아졌다. 이 같은 기록은 2012년 이후 3년간 신규상장사 96곳의 평균등락률인 상장 당일 36.5%, 1개월 후 42.7%와 유사한 수준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 신규 상장사 평균수익률은 올해 1월 말 기준 46.7% 수준이었으나, 이달 들어 세계 증시 변동성과 북한 리스크 영향이 커지면서 소폭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새내기주의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음식료가 138.6%로 가장 높았고 기계장비 60.7%, 바이오 59.4%, IT부품 36.4% 순으로 높았다.
건강기능식품이나 프리미엄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음식료 업종은 뉴트리바이오텍이 191.9%, 한국맥널티가 173.8%를 기록하는 등 모두 공모가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장비업종은 전방산업 경기에 따라 2차전지 관련주인 엔에스가 63.1%, OLED 관련주 에스엔텍이 143.8%로 상승폭이 큰 반면에 반도체 장비업체인 싸이맥스(△38.7%)와 엑시콘(△37.2%)은 하락했다.
기술성장기업과 일반기업을 비교하면 성장잠재력이 큰 기술성장기업이 69.2%로 일반기업 26.5%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2015년 신규상장기업 공모가 대비 평균등락률
주요 업종별 공모가 대비 2016년 2월 22일 기준 주가 등락률
기업유형별 공모가 대비 평균등락률 현황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