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년까지 전국 100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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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의일환으로 제조현장혁신활동을 선행 추진한 한맥캐미칼 직원들이 제조라인에서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경북지역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전국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2월 224개, 3월 150여개 등 올해 450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월에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차로 선정한 224개 기업에 우선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전국 1000개 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전국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공장운영시스템, ICT 기반 제조기술 등 중소·중견기업 수준과 규모, 분야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한다.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 일환으로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선행 추진한 한맥캐미칼(전남 장성)은 생산성 34% 향상, 품질 28% 개선, 물류동선 단축에 성공했다. 동성사(전북 익산)도 생산성 36% 향상, 물류동선 52% 단축했다.

백경기 한맥캐미칼 대표는 “포장용 박스 제조업체 특성상 작업환경을 바꾸기가 어려웠는데 제조현장 혁신활동으로 개선을 넘어 개혁을 이뤘다”며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보급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정철영 동성사 대표도 “제조현장 혁신활동이 현장 개선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열정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 사장은 “삼성이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방향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체질을 바꾸는 제조현장혁신활동과 ICT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라며 “공장운영시스템, 제조 자동화, 공정 시뮬레이션, 초정밀 금형을 지원해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에도 자발적인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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