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소프트 공급 ‘클락웍’ 유럽 자동차 코딩 표준 ‘MISRA’ 인증

모우소프트(대표 한상훈)는 미국 로그 웨이브(Rogue Wave)가 개발한 소스코드 정적분석 도구 ‘클락웍(Klockwork)’이 유럽 자동차공업협회 소프트웨어 코딩 표준인 ‘MISRA C, C++’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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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소프트가 공급하는 소스코드 분석도구 ‘클락웍’이 획득한 MISRA 인증.

클락웍은 C언어와 C++, C#, 자바(Java)를 지원한다. 클락웍 서버는 SCM 서버와 CI 자동화 툴 젠킨스(Jenkins) 서버, 빌드 서버와 연동해 프로젝트 담당자가 소스코드 QA(Quality Assurance)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클락웍 리셀러인 모우소프트는 “유럽 다수 자동차 회사가 ‘클락웍’ 고객”이라며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이 대표적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분야는 정보기술(IT)이 가장 빨리 적용되는 곳 중 하나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라인 수는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많다.

코드베이스(Codebases)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6000만 라인 소스코드, 윈도 비스타가 5000만 라인 소스코드인데 반해 하이엔드 자동차에 적용된 소스코드 라인 수는 1억 라인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많은 소스코드가 작은 버그로 오작동하면 인명 사고로 직결되고 기업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소스코드가 지속적 검증 과 테스트로 오류가 전무한 상태로 출시 돼야 하는 이유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는 자동차 전장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표준 코딩 가이드라인 ‘MISRA’를 제정, 안정성 높은 코드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디자인과 설계 정확도, 모델링을 위한 설계 및 코딩을 위한 142개 코드 구현 규칙이 포함돼 있다. ‘MISRA’ 목표는 자동차 산업에 적용하는 소프트웨어에 제한된 코딩 기법 가이드라인을 제시, 예기치 못하거나 의도치 않은 작동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다.

한상훈 모우소프트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이 그렇듯이 버그를 빨리 발견함으로써 시간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빠르고 무결한 제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클락웍과 같은 소프트웨어 정적분석 도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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