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올해 1만3000대 판매 목표…XF·F페이스 ‘신차효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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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프리미엄 중대형 세단 `올뉴 XF`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대표 백정현)는 2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서울에서 프리미엄 중대형 세단 ‘올뉴 XF’를 공개하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올해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올해 전년 대비 30%가량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지난해 랜드로버 브랜드는 전년 대비 53.4% 증가한 717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업계 8위에 올랐다. 재규어는 전년 대비 41% 성장한 2804대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사상 처음으로 ‘1만대 고지’를 넘어서게 된다.

백 대표는 “지난해까지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판매량이 아쉬웠지만 올해는 영국 엔진 공장도 2배로 증설한 만큼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경기악화로 수입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겠지만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플래그십 세단 ‘XJ’, 중대형 세단 ‘XF’, 크로스오버차량(CUV) ‘F페이스’, 컨버터블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AS 네트워크 확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도 진행한다. 지난해 1500억원을 투자해 전국 10개 서비스센터를 오픈, 현재 21개 공식서비스센터를 갖췄다. 2017년까지 총 27개 이상 서비스센터를 만들어 월 2만대 서비스를 가능케 할 계획이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 분당에 ‘신규 트레이닝 아카데미’도 오픈했다. 글로벌 스탠다드가 적용된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인력도 400명가량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전국에 최대 7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설립을 추진한다.

이날 선보인 ‘올뉴 XF’는 재규어 수석디자이너 이안 칼럼 주도로 2008년 탄생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1세대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됐다. 국내에는 △20d 프레스티지(Prestige) △20d 포트폴리오(Portfolio) △25t 프레스티지 △25t 포트폴리오 △30d 포트폴리오 △35t AWD R-Sport △S AWD 등 7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20d 모델에 탑재되는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첨단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경량화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180마력 최고 출력과 최대토크 43.9㎏.m 성능을 자랑한다. 차체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aluminium-intensive monocoque) 구조와 최첨단 리벳 본딩(Rivet-Bonding) 테크놀러지를 활용해 기존 모델보다 약 190㎏ 가벼워졌다. 차체 강성은 28% 이상 강화됐다.

편의사양에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새롭게 적용된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는 최첨단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혁신적 반응속도와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한다. 세계적 명성의 오디오 전문업체 메리디안의 오디오 시스템이 전 모델에 제공돼 차내에서도 콘서트 홀 수준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재규어는 올뉴 XF 구매 고객에게 무상 서비스 주기를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40% 할인된 금액으로 5년간 20만km 연장 보증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잔가 보장 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고객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올뉴 XF 판매 가격은 6380만원부터 9920만원까지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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