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업계 ‘웨이브 프라이스’에 눈길… 국내 한 스타트업이 개발

최근 국내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쇼핑몰 할인 알리미 `웨이브 프라이스`가 국.내외 쇼핑몰업계의 화두다.

웨이브 프라이스는 의류, 전자제품, 다운로드게임 등 전 세계 쇼핑몰을 포함한 웹상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할인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쇼핑어플이다. 기존의 쇼핑몰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일일이 모든 쇼핑몰을 방문해야 했고, 상품을 보관해도 할인시점을 놓쳐 제 값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웨이브 프라이스는 PC나 모바일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찾아 웨이브프라이스에서 제공하는 PIN 기능을 이용, 자신이 원하는 할인률을 적용해 상품보관함에 담아두기만 하면 해당 할인가에 도달 즉시 이메일과 어플의 푸쉬알람으로 알려준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등을 통해 해당 상품을 공유하면서 2~3차 확산을 통해 최근 이용자들이 대폭 증가추세인 가운데, 특히 큰 폭의 가격할인을 노리는 해외직구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웨이브 프라이스는 구매자뿐 아니라 쇼핑몰 판매자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기존의 쇼핑몰 운영자들은 판매상품을 보관한 가망고객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웨이브 프라이스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소스를 쇼핑몰에 적용만 하면 SNS를 통해 상품을 보관한 모든 고객의 리스트가 판매자에게 제공되어 판매자는 잠재고객의 수에 따라 가격할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할인 즉시 잠재고객들에게 문자 푸쉬알람서비스를 제공해 재방문과 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 고객들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다른 모든 상품의 할인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한 쇼핑몰 운영자는 `예전에는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에서 상품할인을 해도 구매자들이 할인정보를 몰라 재구매가 잘 일어나지 않았는데, 웨이브 프라이스의 문자 푸쉬알람서비스를 적용했더니 재방문율과 구매율이 각각 40%, 30%로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 최대 인터넷쇼핑몰 아마존이 카멜카멜카멜닷컴을 통해 아마존의 모든 판매상품의 가격변동차트(Price History Charts)를 제공함으로써 사이트 재방문율을 30%이상 끌어올리고 있지만 해당 서비스는 아마존 US 상품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웨이브 프라이스는 아마존을 넘어 이베이 등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뿐 아니라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쇼핑몰, 소셜커머스, 개인쇼핑몰 상품의 가격변동차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최근 해외 쇼핑몰 솔루션 개발업체들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넷도어 서진교 대표는 `웨이브 프라이스는 구매자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구매타이밍을 제시하고, 판매자에게는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특히 아마존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쇼핑몰의 상품 가격변동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쇼핑몰 솔루션 개발사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해외직구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안착 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브 프라이스는 PC와 모바일앱 어디서 상품을 담아도 서로 연동이 되며 어플은 구글 play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웨이브 프라이스`로 검색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박기영 기자 (pk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