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카드는 LG전자 모바일결제 솔루션 LG페이 이름이다. 일반 플라스틱 카드와 모양이 흡사하다. 두께도 일반 신용카드와 차이가 없다. 일반 가맹점 결제는 물론 ATM 현금 인출까지 가능하다. 신용카드 사용자 행태를 그대로 반영했다. 스마트폰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소비층까지 끌어들이려는 의도다.
화이트카드는 별도 액정 디스플레이 창을 냈다. 여기서 신용카드를 선택한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START’라는 표기가 들어오고, 잠금(LOCK)도 할 수 있다.
액정 창으로 해당 가맹점에서 가장 많이 할인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
전자기기라는 특성상 충전은 필수다. 카드 왼쪽을 보면 충전 단자가 있다. 전용 충전기를 사용한다. LG는 전용 충전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IT업계와 금융, 유통업계에서는 LG전자가 화이트카드 출시를 위해 약 5만장을 선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국내 스마트카드 업체와 양산을 준비 중이다.
상반기 출시되는 LG페이는 MS거래만 우선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페이가 외연을 확대하면서 금융사 참여도 잇따를 전망이다. 1월말 현재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협력사로 합류했다. 롯데카드도 3월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 중이다. 현대카드와 비씨카드도 LG페이 합류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최근 결제 연동을 위해 다수 밴(BAN)사와 결제 테스트 중이며, 내달 MWC 201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