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엔 상금은 물론 종이책 출판 및 웹소설 연재 기회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전자책 서비스 ‘네이버 북스’가 해냄출판사, 쇼박스와 함께 미스터리 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 네이버는 당선 작품이 종이책이나 영상 콘텐츠 등 2차 창작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을 해냄출판사, 쇼박스와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밝혔다. 영상 업체가 전자책 공모전을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측은 대상작 1편과 우수작 2편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우수상 7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종이책 출판과 네이버 웹소설 연재 기회도 제공된다. 종이책 출판은 해냄출판사와, 웹소설 연재는 네이버와 각각 계약을 진행하며 이에 따른 수익도 별도로 지급된다.
쇼박스는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 별도로 영상 판권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단, 당선작 발표일인 5월 30일까지 응모 작품에 대한 영상 판권 계약 권리는 우선적으로 쇼박스에게 주어진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4월 30일까지 미스터리 코드가 담긴 중장편의 원고와 시놉시스, 작가 프로필을 공모전 공식 이메일 계정(naverbooks_contest@naver.com)으로 발송하면 된다.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nstore.naver.com/novel/novelContest.nh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CIC(Company-In-Company) 대표는 “국내 장르소설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미스터리 분야의 역량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양질의 작품이 독자들을 만나고 다양한 2차 창작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냄출판사 송영석 대표는 “기발한 상상력과 놀라운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는 새로운 필자를 발굴하겠다는 네이버와 쇼박스의 뜻 깊은 취지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네이버 미스터리 공모전이 저력있는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훌륭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박스의 유정훈 대표는 “미스터리 공모전을 통해 쏟아질 신선한 아이디어에 대해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북스’는 장르소설 시장의 콘텐츠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15년 7월 전자책 플랫폼 최초로 미스터리 연재관을 개설한 바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