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두고 여야 영입 후보로 거론되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동명대학교 총장으로 거취를 결정했다.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이사장 서의택)은 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오거돈 전 장관을 제8대 동명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4일부터 4년간이다.
오 전 장관은 경남중·고와 서울대 문리대(철학과)를 졸업했고,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 합격 후, 부산시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시장 권한대행과 해양수산부 장관(2005.1.5~2006.3.21)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해양대 총장,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장을 지냈다. 상훈으로는 홍조근정훈상(1999년), 청조근정훈상(2006년), 제12회 부산문화대상(2011년)을 받았다.
저서로 ‘나는 희망을 노래한다’(2006년), ‘우리에게 바다는 땅입니다’(2012년), ‘글로벌 물류시장과 국부창출’(공저. 2013년) 등이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