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스타트업 전문투자사 스타트업뱅크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씨랩(C-Lab)을 졸업한 우수창업기업 3곳에 투자를 결정했다.
스타트업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4일 전경련회관에서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조인식을 개최한다.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 기업전문 민간투자사가 직접 투자 결정을 진행한 케이스다.
씨랩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업 보육프로그램이다. 6개월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경영자문하고 대구시와 삼성이 공동 조성한 씨펀드(C-Fund)를 통한 투자 연계,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투자를 받게 된 기업은 지난해 7월 센터에 입주한 씨랩 2기업체다. 더크리에이션(대표 이한상)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사업을 하는 기업이며, 씨케이머티리얼즈랩(대표 김형준)은 촉각 액추에이터가 장착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또 마이크로코어(대표 강소대)는 체인스티치 기능을 하는 재봉틀용 밑실공급장치를 개발 중이다.
스타트업뱅크는 이들 3개 기업에 1억원씩을 투자하기로 했다. 임재호 스타트업뱅크 사장은 “스타트업기업에게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고의 베이스캠프”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뱅크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 더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