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탑, 태국·인니 기상위성 수신시스템 수출

위성 시스템 전문기업 솔탑(대표 사공영보)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기상위성 수신시스템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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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항공우주연구소에 설치한 솔탑의 기상위성 수신시스템.

솔탑은 지난해 4월 태국 지구정보우주기술개발국으로부터 7억7000만원, 5월 인도네시아 항공우주연구소로부터 3억8000만원 규모 기상위성 수신시스템을 수주해 공급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솔탑이 공급한 관측 위성(MODIS) 영상 수신처리 시스템은 위성이 관측해 보내온 데이터를 처리한다. 지상에서는 물론이고 항공기에서 조차 관측이 불가능한 광범위 지역의 다양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기상정보 산출물로 변환해 주는 솔루션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자국 기상 관련 조기 경보와 재해 예방에 활용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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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상산업진흥원 로고.

일반 위성 지상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솔탑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지원으로 기상위성 분야에 진출했다. 솔탑은 기상산업 R&D 정부 예산과 컨설팅을 지원 받아 기상위성 지상시스템을 개발했다.

솔탑은 지난 2013년부터 ‘천리안 기상위성 2차 산출물 처리 및 서비스 기술 사업화’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위성 지상 시스템 성능 향상과 위성 관측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2014년에는 기상기후산업 수출 역량진단 컨설팅을 통해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기상기후산업 종합수출 지원 사업으로 남아시아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희상 기상산업진흥원장은 “원천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추면 우리 기상 기업도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기상 기업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해 침체된 국내 기상 산업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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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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