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가장 싼 캐나다”…한국보다 얼마나?

전세계에 공급되는 애플의 아이폰6S는 모두 똑같은 제품이다. 하지만 소비자 공급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아이폰6S가 가장 싸게 팔리는 캐나다에서는 636달러(76만9천원)였지만 가장 비싼 터키에서는 1천29달러(124만5천원)에 팔리고 있다 같은 제품을 놓고 무려 61.8%(47만6천원)나 가격 차이가 났다.

CNN머니는 지난 27일 전세계 온라인사이트에서 팔리는 아이폰6S판매 가격을 조사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은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의 소비자들(649달러,78만4천원)보다도 1만5천원 더 싸게 아이폰6S를 구매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전세계 아이폰6S 판매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결과 636.18~1029.41달러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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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팔리는 아이폰6S는 동일한 제품이지만 가장 싼 나라와 가장 비싼 나라 사이의 가격차는 무려 61.8%(47만6천원)나 됐다. 사진=애플

가장 싼 캐나다와 우리나라의 아이폰6S 판매가 차이는 어떨까? 캐나다 소비자가(636달러,76만9천원)는 우리나라 아이폰6S(16GB) 대리점 소비자 가격 86만7천원(718달러)보다 11.3%(9만8천원) 더 싸다. 또 미국 소비자가(749달러)도 우리나라보다 10.6%(8만3천원) 정도 싸다.

하지만 CNN머니가 조사한 국가별 가격을 보면 한국(86만7천원)은 아이폰6S 소비자가격이 싼 5개 국가의 중간 쯤(홍콩보다 약간 비싸다)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이폰6S 판매가격이 가장 싼 5개 국가는 ▲캐나다(636.18달러, 76만9천원) ▲아랍에미레이트(707.64달러,85만6천원) ▲홍콩(717.52달러, 86만8천원) ▲러시아(730.27달러, 88만3천원) ▲타이완(731.17달러, 88만4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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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를 가장 싸게 살 수있는 곳은 캐나다, 가장 비싸게 팔리는 곳은 터키였다. 사진은 아이폰6s.사진=전자신문

아이폰6S가 가장 비싸게 팔리는 5개 국가는 ▲체코(847.84달러, 102만5천원) ▲헝가리(858.02달러, 103만7천원) ▲스웨덴(873.63달러, 105만6천원) ▲브라질(973.61달러, 117만7천원) ▲터키 (1천29.41달러,124만5천원)였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폰6S의 가격이 단일 통화 유로를 사용하는 유럽국가들 사이에서도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이들 국가가 서로 다른 관세를 매기기 때문이다.

이태리에서 아이폰6S 가격은 842.22달러(101만7천원)였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809.78달러(97만8천원)였다. 스페인,벨기에,네덜란드,룩셈브루크에서는 783.41달러(94만6천원)였다.

보도는 애플이 자사 진출여부와 달러환율에 따라 다른 가격정책을 펴고 있어 똑같은 제품에 대한 가격편차가 큰 것은 전혀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최근 애플은 전세계 여러국가들 가운데 캐나다,이스라엘,멕시코,뉴질랜드, 러시아,싱가포르,남아공에서만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아이폰6S를 구성하는 제조부품 가격만 계산한 원가는 총 245달러(29만6천원)가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내용별로는 디스플레이 42.50달러, 배터리 3.50달러, 카메라 19달러, 프로세서 프로세서 58.50달러, 스피커 7.50달러, 케이싱 28달러, 기타 부품 비용 등에 86 달러가 드는 것을 포함해 총 245달러가 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이 이를 미국 유통점에 판매하는 기준 공급 가격은 649달러(78만4천원)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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